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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ATM 사용할 때 누군가 과한 친절을 베푼다면 조심하세요!”

 은행의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와 관련된 범죄가 점점 진화하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캐롤튼 경찰국은 최근 은행 ATM 기기를 사용하다 사기를 당한 한 여성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캐롤튼 경찰국에 따르면 한 캐롤튼 여성이 ATM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 여성이 ATM 사용을 마치고 자리를 뜨려고 하는데 한 남성이 접근해 ATM 거래가 완료되지 않았으니 다시 카드를 ATM 기기에 넣어야 한다고 여성을 설득했다. 이 남성은 여성을 돕는 척하며 여성이 데빗카드를 다시 ATM에 삽입하려 할 때 이미 자신의 손에 쥐고 있던 가짜 데빗카드와 여성의 데빗카드를 바꿔치기 해 ATM에 삽입했다. 이 남성은 얼렁뚱땅 여성을 돕는 척한 후 여성의 데빗카드를 들고 가버렸다. 그 후 이 여성은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여러 소매점에 들러 데빗카드를 사용하려 했지만 카드는 작동하지 않았다. 여성은 자신의 은행으로 가 어떻게 된 영문인지 문의했고, 은행이 데빗카드가 여성의 것이 아닌 가짜 데빗카드라는 사실을 알려줬다. 경찰은 여성이 ATM 기기에서 핀(PIN) 번호를 입력하는 것을 남성이 지켜봤다가 여성에게 접근했고, 여성이 혼란한 틈을 타 여성의 데빗카드와 자신이 들고 있던 가짜 데빗카드를 바꿔치기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TM과 관련한 신종 사기 범죄들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ATM을 사용할 때 다음과 같은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먼저 카드를 ATM이나 크레딧카드 기계에 삽입할 때는 입구에 이상한 점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입구 주변의 부품이 느슨하거나 불필요해 보이는 부품이 있을 경우, 또는 평상시 사용하던 것과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들 경우 그 기기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카드를 삽입한 후 카드를 흔들어보는 것도 좋다. 카드의 정보를 빼내는 데 사용되는 이른바 스키머(skimmer)가 부착돼 있을 경우 카드를 꼽는 곳이 느슨해서 흔들리기 마련이다.   ATM은 가급적 어둡거나 고립된 곳에 있는 ATM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은행 건물 내부나 훤한 곳, 또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의 ATM을 사용하는 게 좋다. ATM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핀 번호를 입력할 때 손으로 가리고 핀 번호를 입력하는 게 좋다. ATM 주변에 설치돼 있을지 모르는 몰래 카메라를 통해 핀 번호를 알아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 주위을 산만하게 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친절을 베푸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카드 또는 현금을 탈취할 목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ATM 기기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 사람에게 접근하는 것은 지극히 수상한 행동이다. ATM을 사용하는 시간을 가급적 줄여야 한다. ATM에서 시간을 지체할수록 범죄에 노출되는 시간도 그만큼 많아지는 것이다. ATM을 사용한 후에는 영수증 등 흔적을 남겨서는 안 된다. 필요하지 않더라도 영수증은 꼭 수거해서 가져가야 한다. 영수증의 특정 정보가 추후 범죄에 사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은행에서 보내오는 스테이트먼트의 내역을 주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수상한 내역이 있을 경우 바로 신고해야 한다. 수상한 거래가 이뤄질 경우 은행으로부터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 메시지를 받을 수 있도록 데빗카드 계좌를 셋업해 두는 게 좋다. 자신이 실행하지 않은 수상한 거래가 있을 경우 이를 단번에 알 수 있어 좋다. 끝으로 ATM에 접근하기 전 주변을 둘러보고, 어떠한 수상한 사람이나 차량이 있다고 생각하면 미련 없이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토니 채 기자〉은행 사용 가짜 데빗카드 데빗카드 계좌 은행 건물

2025-02-07

실업수당까지…문자메시지 사기 활개

스마트폰 문자메시지(텍스팅)를 이용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웹사이트를 통해 최근 들어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피싱(phishing) 사기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범죄 유형 소개와 함께 주의사항을 공지했다.   주요 범죄 유형으로는 실업수당 데빗카드 등 신용카드 관련 사기를 비롯해 우체국(USPS), DHL, 코스트코, 홈디포 등을 사칭한 배송 문제 등이다.   사기꾼들은 카드 사용이 정지됐다거나 물품 배송을 위해 데빗카드나 개인 정보가 필요하다는 내용과 함께 해결을 위한 웹사이트 링크를 문자메시지로 보내 소비자가 클릭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클릭하게 되면 은행이나 배송업체 등을 사칭한 가짜 웹사이트로 연결돼 개인 정보 및 카드 정보를 입력하도록 지시한다.     문제는 이 같은 수법이 갈수록 정교하고 교활해져 시니어뿐만 아니라 인터넷 정보에 밝은 젊은층도 피해를 본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 5월 실직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EDD 데빗카드 계좌를 통해 실업수당을 받는 이모씨는 EDD 카드 사용이 정지돼 있으니 해제를 위해 링크를 클릭하라는 문자를 받고 깜짝 놀랐다. 평소 피싱 사기에 주의를 기울이던 이씨는 링크를 클릭하는 대신 온라인 은행 EDD 계좌에 접속했다. 그런데 웹사이트에도 이씨의 EDD 카드를 누군가 스마트폰 결제 앱인 애플페이에 등록하려는 시도가 있어 계좌가 잠겼다는 안내문을 볼 수 있었다.     이씨는 바로 은행에 전화해 이 같은 내용을 알렸으며 계좌 피해나 사용에 지장이 없다는 확답을 받았다. 이씨는 “주유소, 식당, 마켓 등에서 사용했었는데 어떻게 카드번호가 유출됐는지 모르겠다"며 "은행에 전화를 안 했더라면 정말 감쪽같이 속아 넘어갈 뻔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은행 담당자가 최근 이 같은 사기가 극성이라며 주의해야 한다고 할 정도니 정말 눈 뜨고 코 베이는 세상”이라고 덧붙였다.   대학생 조모양도 지난달 USPS에서 주소에 문제가 있어 배송이 안 된다며 USPS 계정에 로그인해 주소 확인을 해야 한다는 문자를 받았다. 평소 온라인 쇼핑을 자주 하던 조양은 해당 링크를 클릭하고 웹사이트에 개인 정보를 입력하던 중 크레딧카드 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것이 수상해 중단했다.     링크를 클릭한 것이 불안해 은행에 문의한 결과 클릭만으로는 개인정보 유출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FTC는 이 같은 문자메시지를 받았을 경우 ▶절대로 링크를 클릭하지 말 것 ▶무료 상품이 걸린 설문조사에 응하지 말 것 ▶USPS 등은 배송 관련해 갑자기 연락을 취하지 않기 때문에 재배송을 받기 위해 추가 요금을 지불하지 말 것 ▶수상하다고 판단되면 문자 발송 번호로 문의하지 말고 공식 웹사이트나 전화번호를 이용해 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피해 사실을 바로 FTC(ReportFraud.ftc.gov)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EDD 데빗카드의 경우 기존 방식의 마그네틱 스트립만 내장돼 있어 최근 대부분의 크레딧카드 업체들이 발급하고 있는 마이크로칩 내장 카드보다 보안성이 떨어져 대면 결제 등을 통해 카드 정보가 쉽게 복제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문자메시지 실업수당 실업수당 데빗카드 스마트폰 문자메시지 데빗카드 계좌

20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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